인스타그램, 댓글 ‘싫어요’ 기능 몰래 테스트 중: 사용자 경험 개선될까?
인스타그램이 댓글 섹션에 ‘싫어요’ 버튼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 버튼을 통해 특정 댓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비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이는 댓글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싫어요’ 수는 공개되지 않으며, 향후 댓글 순위 조정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댓글 ‘싫어요’ 버튼 테스트 시작
인스타그램이 댓글 섹션에 '싫어요' 버튼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마치 꿈결처럼 스쳐 지나갔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새로운 버튼이 '좋아요' 버튼 옆에 잠시 등장했습니다. Threads 사용자 @crystalotv는 최근 자신의 게시물 댓글 섹션에서 '싫어요' (아래쪽 화살표) 버튼이 나타난 스크린샷을 공유하며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싫어요’ 기능, 어떻게 작동할까?
인스타그램 책임자인 아담 모세리는 Threads 게시물을 통해 이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인스타그램 댓글 섹션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중요한 점은 '싫어요' 버튼을 눌러도 누가 싫어했는지, 댓글 작성자를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익명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댓글 순위 조정에 활용될 가능성
모세리는 "일부 사용자들은 인스타그램 댓글 옆에 새로운 버튼이 생긴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이는 특정 댓글에 대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비공개적인 신호를 보내는 방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덧붙여 "이것은 테스트이며, '싫어요' 횟수는 표시되지 않고, 누가 버튼을 눌렀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신호를 댓글 순위 조정에 통합하여 싫어요를 많이 받은 댓글을 아래로 내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이것이 인스타그램에서 댓글을 더욱 친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디스코드의 ‘무시’ 기능과 유사
인스타그램이 댓글 작성자 모르게 댓글에 '싫어요'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디스코드의 '무시' 버튼과 다소 유사합니다. '무시' 버튼은 사용자가 다른 사람이 알아채지 못하게 그들을 차단하는 비공개 차단 버튼 역할을 합니다. 모세리는 이 새로운 기능을 이전 게시물에서 "인스타그램과 Threads의 '제한' 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정식 출시 시기는 미정
새로운 '싫어요' 버튼이 인스타그램에 언제 완전히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사용자 반응과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여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맺음말
인스타그램의 ‘싫어요’ 버튼 테스트는 익명성을 보장하면서도 부정적인 댓글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댓글 환경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사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댓글 순위 조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