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레이 변화 시작? iOS 18.4 베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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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4 베타 업데이트: 애플 카플레이, 드디어 변화를 맞이하나?

최신 iOS 18.4 베타 업데이트가 애플 카플레이 사용자들에게 작지만 반가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메인 화면에 앱 표시를 위한 세 번째 줄이 추가된 것인데요. 기존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더 많은 앱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 변화는 카플레이 2.0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카플레이, 좁은 화면에 갇혀 있었나?

애플 카플레이는 2014년 3월에 처음 등장했지만, 그동안 외형, 느낌, 성능 면에서 소소한 업데이트만 거듭해왔습니다. 현대 차량들이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듯 보였죠. 최신 업데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비례하여 인터페이스가 확장되는 것이죠.

세 번째 줄, 어떻게 활용할까?

새로운 세 번째 앱 줄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특히 세로 방향 디스플레이에서 작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는 더 이상 화면을 스와이프하여 앱을 찾을 필요 없이, 메인 화면에서 더 많은 앱을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플레이 2.0, 도대체 언제?

애플은 원래 2024년에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카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약속된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카플레이 2.0은 단순히 아이폰의 앱을 미러링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 내 모든 스크린과의 통합을 목표로 합니다. 디지털 계기판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제조사와의 협업, 쉽지 않은 과제

애플은 포르쉐, 애스턴 마틴과 협력하여 각 브랜드의 고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카플레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들은 데이터 접근 및 사용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애플과의 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차량 전체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제조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포르쉐의 선도적인 시도

포르쉐는 애플의 'Automaker toolkit'을 활용하여 차량 내 애플 카플레이 기능을 확장한 유일한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르쉐의 My Porsche 앱에 더 많은 애플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라디오 채널 변경, 실내 온도 조절, 차량 충전 상태 확인 등을 위해 카플레이를 종료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애플 카플레이 2.0이 약속했던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합니다.

맺음말

iOS 18.4 베타 업데이트의 작은 변화는 카플레이 사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었고, 카플레이 2.0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애플이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량 내 모든 기능을 통합하는 카플레이 2.0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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