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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채용, 연봉 1500만원 논란! 미래는 디스토피아?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을까요? 스타트업 Firecrawl이 AI 에이전트 채용 공고를 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낮은 연봉과 인간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Firecrawl, AI 에이전트 채용 공고 논란

스타트업 Firecrawl이 AI 에이전트 채용 공고를 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봉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생활비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AI 에이전트는 주거비나 식비가 필요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낮은 연봉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AI 투자 확대와 인력 감축

최근 많은 기업들이 AI 투자에 집중하면서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Meta CEO Mark Zuckerberg는 올해 안에 AI를 활용하여 중간 직급 엔지니어 일자리를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AI 기업 Anthropic은 인간 지원자들에게 지원 시 AI 사용을 금지하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PR 전략인가, 실험인가?

Firecrawl의 채용 공고는 PR 전략의 일환이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Firecrawl의 창업자 Caleb Peffer는 "PR 전략이자 실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 엔지니어를 찾고 있으며, AI 에이전트 채용 공고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I 에이전트의 역할과 자격 요건

채용 공고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최신 기술 및 모델을 연구하고, 이를 활용하여 고품질의 예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테스트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Firecrawl은 웹사이트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오픈 소스 웹 크롤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반응

Firecrawl의 채용 공고는 소셜 미디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대체할 AI를 만들고, 이제는 AI가 지원할 일자리 공고를 쓰고 있다. 우리는 시뮬레이션 속에 있는 것인가?"라는 반응부터, "직원 수는 0명이지만, 275명의 AI 에이전트가 3,000명의 직원이 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연봉은 1,500만원만 지급한다"는 농담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Firecrawl의 입장

Firecrawl 창업자들은 AI 에이전트의 연봉은 AI 자체가 아닌, AI를 만든 사람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50여 건의 지원을 받았지만, 기준에 미달하여 채용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 채용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도 AI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