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 시리즈, 최초의 EVF 탑재 모델 등장 임박? M11-V 논란 예상
라이카 M 시리즈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탑재한 M 시리즈 카메라, M11-V의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라이카의 상징과도 같았던 광학식 레인지파인더의 부재는 많은 라이카 팬들에게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이카 M11-V, Fotos 앱에서 발견된 단서
최근 라이카 루머스(Leica Rumors)는 라이카의 Fotos 앱 최신 베타 버전에서 'M11-V' 모델에 대한 언급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라이카가 조만간 M11-V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유출된 이미지를 통해 M 시리즈 카메라에 큰 후면 터치스크린, 깔끔한 상판, ISO 다이얼의 부재, 그리고 EVF가 장착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 M 시리즈 모델보다 크기가 더 작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VF 탑재, 라이카의 새로운 시도인가?
라이카는 이미 Q3, SL3-S 등 다양한 카메라에서 EVF를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M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광학식 레인지파인더만을 고수해왔습니다. 레인지파인더는 분할 이미지 방식으로 수동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여 사용자가 피사체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독특한 촬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라이카 M 시스템 카메라를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레인지파인더의 부재, M 시리즈 정체성을 훼손할까?
EVF 탑재는 M 카메라의 촬영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지만, 동시에 라이카 M 시리즈를 다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차별화시키는 핵심 요소를 제거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수동 초점 렌즈,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뛰어난 만듦새 등 M 시리즈의 다른 매력적인 요소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EVF로 인해 M 시리즈가 '일반적인' 미러리스 카메라와 더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 작고 가벼운 M 시리즈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형 경량 M 시리즈 바디와 뛰어난 M 마운트 렌즈의 조합이 가져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라이카 M 시리즈의 미래는?
라이카 M11-V의 등장은 라이카 M 시리즈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레인지파인더를 포기한 M 시리즈에 대한 의견은 분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라이카는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