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파워플레이 5년, 아직 최애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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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파워플레이 마우스패드: 5년 사용 후에도 여전히 ‘최애템’인 이유

로지텍 파워플레이 마우스패드를 처음 구매했을 때, 120달러라는 거금을 들인 스스로가 바보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돈이면 다른 곳에 훨씬 유용하게 쓸 수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파워플레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PC 액세서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로지텍 G 프로 마우스 충전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잊게 해 준 숨은 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 그 이상의 편리함

파워플레이 무선 충전 시스템은 그야말로 천재적인 발명품입니다. 무선 수신기와 무선 충전 코일이 내장된 마우스패드는 정말 똑똑하고 유용한 제품입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가 있지만, 파워플레이만큼 만족스러운 제품은 드물었습니다. 커세어 역시 무선 충전 마우스패드를 선보였고, Qi 호환 기기를 위한 서드파티 솔루션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특정 지점에 마우스를 놓아야 충전이 됩니다.

마우스 사용 중에도 끊임없이 충전

파워플레이는 다릅니다. 충전 코일이 패드 전체 표면을 거의 덮고 있기 때문에 마우스를 "정해진 위치"에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게임을 하든, 업무를 보든, 잠시 자리를 비우든, 마우스는 항상 충전 상태를 유지합니다. 덕분에 저는 마우스 충전에 대해 단 한 번도 신경 쓴 적이 없습니다. 마우스패드는 마우스가 항상 놓이는 자리이므로, 충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사소한 불편함까지 해결하는 섬세함

솔직히 파워플레이는 마우스 충전이라는 하나의 목적만을 놓고 봤을 때, 다소 비싸고 과도한 솔루션일 수 있습니다. 마우스 충전은 배터리가 10% 정도 남았을 때, 잠자는 동안 몇 시간 동안 충전기에 꽂아두면 되는 간단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책상 위를 어지럽히는 케이블을 없애고 싶었고, 필요할 때마다 다른 시스템에 자유롭게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충전해야 하지만, 숨겨진 충전 케이블을 찾는 과정이 꽤나 번거로웠습니다.

"구관이 명관"인 이유

제 파워플레이 마우스패드는 5년 전에 출시된 모델입니다. 로지텍은 최근 더 얇고 넓어진 충전 공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파워플레이 2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형 모델을 더 선호합니다. 파워플레이 2는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무선 수신기가 빠졌기 때문입니다. 구형 파워플레이는 마우스를 PC에 연결하는 무선 수신기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마우스패드가 USB 케이블을 통해 PC에 연결되기 때문에, 무선 동글을 위해 USB 포트를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쉬운 점: 교체용 표면의 부재

파워플레이 마우스패드의 단점을 꼽자면, 공식적으로 판매되는 교체용 천 표면이 없다는 점입니다. 처음 사용했던 표면이 닳아서 일반 로지텍 천 소재 매트로 교체해야 했는데, 밑면 그립이 부족해서 충전 패드에 붙여야 했습니다. 앞으로 표면을 다시 교체할 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파워플레이를 몇 년 더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충분한 해결책입니다. 새로운 파워플레이 시스템에 100달러 이상을 추가로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 제품을 최대한 오래 사용할 생각입니다.

결론

로지텍 파워플레이 마우스패드는 단순한 마우스패드를 넘어, PC 사용 환경을 한층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마우스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깔끔한 데스크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제 '최애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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