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중국 AI ‘딥시크’에 감탄! 애플의 AI 전략은?
애플 CEO 팀 쿡이 중국에서 개발된 딥시크 AI에 대해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딥시크를 애플 AI에 통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및 공급업체와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함께, 애플의 AI 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딥시크에 대한 쿡의 평가와 애플의 중국 시장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AI 방향성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애플, 중국 시장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아이폰 판매량이 중국에서 2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여전히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애플에게 두 번째로 큰 사업 지역이며, 오랜 제조업 제휴 관계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팀 쿡은 직접 중국에 머물면서 정부와 공급업체를 설득하며, 중국 시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주주들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행보입니다. 애플은 수익 유지를 위해 중국 시장을 놓칠 수 없으며, 동시에 미국과의 정치적 긴장 속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중국 시장 진출의 난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는 아직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애플 인텔리전스의 수준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현지 AI 업체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애플은 챗GPT를 대체하기 위해 바이두 또는 알리바바 그룹의 AI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딥시크는 아직 거대한 애플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할 만큼 확장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이번 주 중국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추가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시사하는 바는?
딥시크의 R1 모델은 추정 개발 가격이 56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미국 기반의 생성형 AI 업체들의 더 비싼 모델과 비교해도 매우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쿡은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에 대해 "효율성을 촉진하는 혁신은 좋은 것"이라는 증거로 평가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개발에 수억 달러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딥시크의 성공은 애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시리 팀이 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쿡은 애플 인텔리전스 팀이 비슷한 성공을 거두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관세 문제, 애플의 고민
중국 사업의 또 다른 문제는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애플 제품에 어느 정도의 관세를 부과할지입니다. 20%에 달하는 새 관세율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애플은 두 국가를 오가며 사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제품 가격에 관세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결국 세금이 오르면 애플의 미국 사용자가 더 높은 가격에 제품을 사야 하고, 애플은 사용자가 가격에 따른 악영향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기술의 분배, 특히 숙련된 인력 확보를 위해 중국 생산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애플, 미국 제조업 투자와 미래
애플은 2018년부터 중국 외 지역에서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 중 15%가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애플 공장은 그 외에도 전 세계에 있습니다. 또한 애플은 1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제조 펀드, 디트로이트의 아카데미, 휴스턴의 새로운 서버 공장을 포함해 미국 제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아직까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딥시크에 대한 애플만의 세련되고, 작고, 경제적인 대안일 것입니다. 노력은 보이지만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론
애플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 관세 문제, 그리고 AI 기술 개발의 어려움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팀 쿡이 딥시크에 감탄한 것은 애플 자체 AI 기술 개발에 대한 압박감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모색을 동시에 보여주는 듯합니다. 앞으로 애플이 중국 시장과 AI 기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