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 인텔리전스’ 허위 광고로 피소: Siri 지연 논란과 그 배경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Siri에 대한 허위 광고로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이번 소송은 Clarkson Law Firm에 의해 제기되었으며,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통해 고객을 오도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애플이 AI 기반 음성 비서 출시를 연기한 직후 발생한 사건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기능 외적인 부분으로도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AI 기반 Siri에 대한 허위 광고로 소송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소송의 주요 내용
Axios가 최초 보도한 이번 소송은 애플이 아이폰 16 라인업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었던 애플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를 허위 광고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소송에 따르면 애플은 "변혁적인 기능들이 아이폰 출시와 동시에 제공될 것이라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소비자 기대를 조성"하여 고객을 오도했습니다. 아이폰 16 출시 후 6개월이 지난 현재, 홍보 캠페인에서 선보였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중 일부는 지연되었으며, 예상 출시 일정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광고와 Clarkson Law Firm의 주장
특히, 이번 소송은 'The Last of Us' 배우 벨라 램지가 출연한 광고를 주요 사례로 지적합니다. 해당 광고에서 램지는 개인 컨텍스트와 화면 인식 기능을 활용하여 약속을 예약하는 Siri의 AI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9월부터 공개되었던 이 광고는 Siri 출시 지연 발표 이후 유튜브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샌호세, 캘리포니아에서 Clarkson Law Firm에 의해 제기된 이번 소송은 과거 구글과 OpenAI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 아이폰 기능, 즉 Genmoji와 같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성능이 아닌 출시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소송의 핵심 주장
소송의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고(애플)의 고급 AI 기능 주장에 반하여, 제품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매우 제한적이거나 완전히 부재한 버전을 제공하여 소비자를 실제 유용성과 성능에 대해 오도했습니다. 더욱이 피고는 이러한 과장된 AI 기능을 기반으로 제품을 홍보하여 소비자가 존재하지 않거나 실질적으로 잘못 표현된 기능이 있는 장치를 구매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었습니다." 이 법적 공방의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이 Siri 업그레이드를 연기했을 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AI 개선 사항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Siri 리더십 변화와 애플의 구원 가능성
최근 Siri 리더십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이크 록웰 임원이 Siri의 AI 업그레이드 출시를 감독할 책임자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록웰은 Apple Vision Pro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애플이 현재의 Siri 접근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하여 소비자가 약속된 기능을 마침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진정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록웰의 지휘 아래 Siri가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다면, 애플 인텔리전스 전체가 성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궁극적인 성공 가능성
결국, 논란이 가라앉고 애플이 스마트폰에 유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면, 우리는 소송과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금방 잊을 것입니다. 물론 출시 후 6개월이 지나도록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기능을 광고한 것에 대해 애플에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구원의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는 기업이 있다면 바로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일 것입니다.
맺음말
애플의 허위 광고 소송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애플이 Siri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법적 책임을 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