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디스코드 닮은 채팅 실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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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디스코드 닮은 ‘커뮤니티 채팅’ 기능 실험 중?

인스타그램이 디스코드와 유사한 ‘커뮤니티 채팅’ 기능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아니지만, 개발자 알레산드로 팔루치가 발견한 스크린샷을 통해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과연 인스타그램은 왜 이런 기능을 실험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채팅, 디스코드와 무엇이 같고 다를까?

팔루치가 공개한 스크린샷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채팅은 최대 250명까지 그룹을 만들어 특정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입니다. 각 사용자는 채팅방을 개설하고 참여자를 관리할 수 있으며, 디스코드처럼 주제별 채널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목할 점은 인스타그램의 기존 '브로드캐스트 채널'과는 달리, 커뮤니티 채팅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활발한 소통을 위한 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전한 커뮤니티를 위한 노력: 관리 기능 탑재

인스타그램은 커뮤니티 채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인지하고, 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스크린샷에는 "관리자는 메시지와 멤버를 삭제하여 채널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채팅은 커뮤니티 표준에 따라 검토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건전한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250명이라는 비교적 큰 규모의 그룹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메타의 커뮤니티 기능 확장 전략의 일환?

인스타그램 대변인은 해당 기능을 "내부 프로토타입"이라고 언급하며, 외부 테스트는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메타는 이미 WhatsApp, Facebook, Messenger 등 다른 앱에서 유사한 '커뮤니티'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당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채팅 기능 실험은 메타의 커뮤니티 기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채팅, 성공할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은 이미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 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코드처럼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한 기능은 부족했습니다. 커뮤니티 채팅 기능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인스타그램은 단순한 사진 공유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250명이라는 인원 제한, 관리 기능의 효과성, 기존 기능과의 차별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맺음말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채팅 기능은 아직 실험 단계이지만,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공하고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이 이 기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그리고 사용자들은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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