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술 업계 해고 광풍,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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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술 업계 해고 현황: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최근 기술 업계에서 잇따른 해고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대규모 해고 이후 2024년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2025년 초부터 다시 불안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Layoffs.fyi에 따르면, 2023년에는 1,193개 기술 회사에서 264,220명이 해고되었고, 2024년에는 547개 회사에서 152,104명이 해고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이미 70개 회사에서 15,772명이 해고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과 같은 정부 기관에서도 해고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토데스크(Autodesk)의 인력 감축

오토데스크는 전체 직원의 9%에 해당하는 1,350명을 해고할 예정입니다. CEO인 앤드류 아나그노스트는 구독 모델 및 다년 계약의 증가, 셀프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영업 인력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클라우드, 플랫폼, AI 제품에 집중하여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 트렌드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직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HP의 추가 해고

HP는 지속적인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최대 2,000명을 추가로 해고할 계획입니다. 최근 온라인 셀프 서비스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전화 지원을 축소하려다 여론의 반발을 샀지만, 더 광범위한 감원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HP의 감원은 PC 시장의 침체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의 어려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CISA의 해고와 사이버 보안 우려

미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에서 130명의 직원이 해고되었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감원이 CISA가 육성해 온 국제 협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의 해고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워크데이(Workday)의 AI 투자와 인력 감축

워크데이는 AI 및 해외 시장 성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전체 직원의 8.5%인 1,750명을 해고하고 미사용 사무 공간을 처분할 예정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감축이 고객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AI가 인력 감축으로 인한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AI 채용과 해고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AI 제품 영업 인력을 채용하는 동시에 회사 전체적으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약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세일즈포스의 해고는 AI 시대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메타(Meta)의 성과 기반 인력 감축

마크 저커버그는 내부 메모를 통해 메타 직원들에게 "저성과자를 더 빨리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2월 10일부터 시작하여 전체 직원의 5%인 약 3,600명을 해고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국 내 소셜 미디어 플랫폼 게시물에 대한 팩트 체크 담당 직원들도 해고될 예정이며, 콘텐츠 관리를 사용자에게 맡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2024년 주요 기술 기업 해고 사례

  • Equinix: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직원의 3% 해고
  • AMD: AI 칩 개발에 집중하며 약 1,000명 해고
  • Freshworks: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약 660명 해고
  • Cisco: 2월에 이어 추가로 약 6,000명 해고
  • General Motors: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직원 1,000명 이상 해고
  • Intel: 수익 감소 후 약 15% 감원 계획 발표
  • OpenText: 연간 약 1억 달러 절감 위해 1,200명 해고
  • Microsoft: Azure 부서 직원 해고
  • Amazon: AWS 및 물리적 소매점 기술 개발팀에서 수백 명 해고
  • Dell: 13,000명 해고 사실 공개

결론

기술 업계의 해고는 단순히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업들은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안정적인 삶과 미래를 고려하는 책임감 있는 경영을 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 변화에 대한 적응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또한 시급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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