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시대, 프린터 보안도 양자 내성으로! HP, 양자 공격 방어 프린터 출시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컴퓨터, 하지만 동시에 기존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뱅킹부터 정부 데이터까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는 암호화 시스템이 양자 컴퓨터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프린터까지도 예외는 아니죠. HP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자 공격 방어 기능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프린터를 발표했습니다.
양자 내성 칩으로 펌웨어 공격 방어
HP가 새롭게 출시한 8000 시리즈 A3 프린터는 HP 컬러 레이저젯 엔터프라이즈 MFP 8801, 모노 MFP 8601, 레이저젯 프로 모노 SFP 8501 (최대 70ppm 출력)을 포함하며, 펌웨어 보호를 위한 디지털 서명 검증을 지원하는 양자 내성 암호화 기능이 탑재된 ASIC 칩을 갖추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된 ASIC 칩은 양자 공격으로부터 프린터를 보호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악성 펌웨어 업데이트 위험 차단
HP는 "양자 내성이 없다면 프린터는 펌웨어 레벨에서 양자 공격에 노출되어 악성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공격자에게 장치에 대한 은밀하고 지속적인 완전한 제어권을 넘겨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새로운 프린터 모델은 BIOS 및 초기 단계 펌웨어 보안도 강화하여 가짜 업데이트를 통한 조작 위험을 줄였습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으로 프린터 관리 강화
새로운 모델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기업이 프린터 사용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개념으로, 모든 접근 시도를 철저히 검증하여 보안 위협을 최소화합니다.
PC 라인업에도 양자 내성 암호화 적용 예정
새로운 프린터의 가격 및 출시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발표는 HP가 앞서 양자 위협으로부터 펌웨어를 보호하는 비즈니스 PC를 출시한 데 이은 행보입니다. HP는 PC 및 프린터 제품 라인 전반에 걸쳐 양자 내성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린터 계약은 보통 수년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기업은 차기 구매 결정을 내릴 때 이 점을 고려하여 향후 규정 준수 격차를 피해야 합니다.
양자 컴퓨터 기술 개발 경쟁
양자 컴퓨터가 아직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들은 이미 이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토폴로지 코어 아키텍처를 갖춘 최초의 양자 칩인 마요라나 1을 공개했습니다.
맺음말
양자 컴퓨터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HP의 양자 내성 프린터 출시처럼, 양자 공격에 대비한 보안 기술 개발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여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