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CEO, 대만 총통부 기자회견 개최: 미국 투자 확대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2025년 3월 6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CEO가 대만 총통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TSMC가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열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TSMC의 이번 결정은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TSMC, 미국 투자 확대 배경

TSMC는 최근 미국에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며 5개의 추가적인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입 관세 부과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빼앗아 갔다고 비판하며 미국 내 생산 시설 확충을 요구해 왔습니다.

대만 정부의 입장과 규제 검토

대만 정부는 TSMC의 해외 투자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만 법에 따라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만 정부는 해외 투자가 대만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투자자와 대만의 이익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공급망의 변화와 우려

TSMC는 엔비디아, 퀄컴, AMD 등 주요 기업들의 핵심 제조 파트너입니다. TSMC의 미국 내 생산 시설 확충은 미국 기업들의 공급망 위험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정 국가에 대한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대만에 대한 주권 주장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원법의 향방

TSMC의 미국 투자는 막대한 비용 증가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에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2022년 초당적 법안을 폐지하고 그 자금을 부채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는 TSMC에 66억 달러를 포함하여 33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이 확정되었습니다. 향후 미국의 반도체 지원 정책 변화는 TSMC의 투자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TSMC의 미국 투자 확대는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공급망 안정화, 기술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비용 증가, 특정 국가 의존도 심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TSMC의 행보와 각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전망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