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글라스로 AI 로봇 훈련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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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훈련, 이제 스마트 글라스로? 메타의 혁신적인 시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발전의 핵심은 방대한 데이터입니다. 특히 사용자 데이터 확보는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는데, 최근 메타(Meta)가 흥미로운 방식으로 데이터 활용에 나섰습니다. 바로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로봇 훈련 방식입니다.

데이터 확보 경쟁, 사용자 참여를 넘어

기존에는 구글의 reCAPTCHA처럼 사용자들이 무심코 제공하는 데이터가 AI 훈련에 활용되거나, 마이크로소프트가 Teams나 Cortana 음성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메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로봇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려 합니다.

EgoMimic: 스마트 글라스로 로봇을 가르치는 기술

메타의 증강현실(AR) 부서와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EgoMimic'은 스마트 글라스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을 훈련하는 프레임워크입니다. 기존 로봇 모방 학습은 사람이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로봇을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프로젝트 아리아: 로봇 훈련을 위한 스마트 글라스

EgoMimic은 메타가 2020년 공개한 '프로젝트 아리아(Project Aria)'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합니다. 이 글라스는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 마이크, 센서를 탑재하여 사용자의 시각, 청각, 환경 정보를 수집합니다. 메타는 익명화 알고리즘, 녹화 표시 LED, 물리적 개인 정보 보호 스위치 등 개인 정보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간과 로봇의 움직임 번역, 그리고 안전 장치

연구진은 프로젝트 아리아 글라스로 인간이 셔츠를 접거나 식료품을 포장하는 모습을 촬영하여 로봇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습니다. EgoMimic 기술은 인간의 손목 회전과 로봇 팔 관절 각도를 매핑하는 방식으로 인간과 로봇의 움직임을 번역합니다. 또한, '액션 마스킹'이라는 안전 장치를 통해 로봇이 불가능한 동작을 시도하지 않도록 합니다.

로봇에게 ‘눈’을 달아주다

재미있는 점은 연구진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에게도 똑같은 AR 글라스를 착용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로봇은 인간과 동일한 시점에서 작업을 인식하고 수행할 수 있습니다. EgoMimic 알고리즘은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 관절과 그리퍼에 대한 실행 가능한 지침으로 변환합니다.

로봇 훈련의 민주화

EgoMimic 방식은 로봇 훈련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로봇을 직접 조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로봇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로봇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농부 등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활용 가능성, 그리고 미래

물론,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로봇 훈련은 앞으로 로봇 기술 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 주인이 피자 만드는 과정을 스마트 글라스로 로봇에게 가르치면, 로봇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피자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존 로봇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로봇 훈련은 로봇 기술의 민주화와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분야의 발전을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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