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izard

구글에 지쳤다면? 착한 검색 엔진 ‘에코시아(Ecosia)’를 써보세요

구글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검색 엔진이지만, AI 중심의 변화와 독점 논란 속에서 사용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저는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착한 검색 엔진 ‘에코시아’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검색할 때마다 나무를 심는다는 매력적인 컨셉과 실제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에코시아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에코시아, 검색으로 지구를 살리는 착한 기업

에코시아는 2009년 크리스티안 크롤 CEO가 설립한 독일 베를린 기반의 검색 엔진입니다.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산림 파괴의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에코시아를 만들었습니다. 에코시아의 가장 큰 특징은 광고 수익의 상당 부분을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검색 엔진을 넘어 에코시아 브라우저, AI 챗봇, 쇼핑 확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에코시아는 왜 특별할까요?

에코시아는 단순한 검색 엔진이 아닌, '비콥(B Corp)'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입니다. 이는 이윤 추구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주어지는 인증입니다. 또한, '스튜어드 소유(steward-owned)' 구조를 통해 외부 매각이나 이윤 창출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에코시아는 기술과 윤리가 결합된 기업이며, 이윤보다 환경을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운영, 믿음직한 환경 기여

에코시아는 운영비와 제품 개발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을 지구를 위한 활동에 사용합니다. 이 중 약 80%는 나무 심고 보호하는 데 사용되며, 나머지 20%는 지역 친환경 운동 등 커뮤니티 주도의 '녹색' 활동에 투자됩니다. 에코시아 사용자들의 검색 덕분에 이미 수억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습니다. 또한, 에코시아는 자체 서버를 재생 에너지로 운영하며, 2020년 기준으로 자체 소비량의 2배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매달 수익 구조, 자금 사용처, 국가별 영향 등을 상세히 공개하는 투명한 재무 보고서는 에코시아의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에코시아, 이렇게 시작하세요!

에코시아를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ecosia.org에 접속하여 검색어를 입력하면 됩니다. 구글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코시아는 마이크로소프트 빙과 구글의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하며, 사용자의 위치, 기기, 쿠키 설정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에코시아 브라우저를 설치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AI 챗봇 '에코시아 챗'과 쇼핑 확장 프로그램 '프리트리'를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에코시아 챗과 프리트리, 더욱 즐거운 친환경 경험

에코시아 챗은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챗봇입니다. 질문에 답변하고 일상적인 작업을 도와주며, 콘텐츠 창작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코시아 챗은 사용자의 질문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리트리는 에코시아의 제휴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마다 자동으로 나무를 심어주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쇼핑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 에코시아

에코시아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웹 검색이라는 일상적인 활동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도 기부를 하지만, 핵심 목표는 수익 창출에 있습니다. 에코시아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에코시아를 사용하면서 개인 정보 설정, 검색 지역 설정 등 자신에게 맞게 설정을 변경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결한 인터페이스의 에코시아 브라우저는 웹서핑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