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izard

폭발적인 서버 시장 성장: AI 수요가 이끄는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확대

2024년 4분기, 전 세계 서버 시장은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IDC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서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여 773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그리고 고성능 컴퓨팅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AI 시대, 서버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GPU를 탑재한 서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분야에서 90%에 달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AI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고성능 서버와 안정적인 서버 호스팅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슈퍼마이크로, Dell을 위협하는 빠른 성장세

슈퍼마이크로는 2024년 4분기에 55%라는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 공급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0.6%의 성장률을 보인 Dell Technologies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AI에 최적화된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슈퍼마이크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고른 성장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레노버, IEIT 시스템즈 등 주요 기업들 또한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특정 기업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이퍼스케일러와 CSP의 막대한 투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하이퍼스케일러는 2024년 4분기 전체 서버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대규모 사업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ODM Direct 부문은 무려 155.5% 증가한 365억 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으로 워크로드를 이전하고 AI 기반 인프라에 투자하면서 웹 호스팅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효율에 대한 중요성 증가

IDC의 리디체 페르난데스 부사장은 "하이퍼스케일러, CSP, 민간 기업, 그리고 전 세계 정부가 AI 투자를 우선시하면서 AI 도입이 놀라운 속도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서버 인프라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데이터 센터는 아키텍처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