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드디어 공식 계정 인증 시스템 도입! (2025년 4월 22일 업데이트)
X (구 트위터)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지친 사용자들이 평온함을 찾아 옮겨간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블루스카이가 드디어 공식 계정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과거 트위터의 인증 배지와 유사하지만,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블루스카이 인증 시스템 도입 배경
지금까지 블루스카이에는 공식적인 계정 인증 시스템이나 인증 상태를 나타내는 시각적 표시가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계정 사칭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블루스카이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도메인 이름을 설정하고 사용하여 계정의 진위를 입증하도록 장려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 계정은 제가 오랫동안 소유한 lanceulanoff.com 도메인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블루스카이는 약 27만 개의 계정이 도메인에 연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메인을 설정하고 블루스카이 계정에 연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기능은 이 과정을 크게 간소화합니다.
블루스카이의 새로운 3단계 인증 시스템
블루스카이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플랫폼에는 이제 세 가지 수준의 신원이 존재합니다. 기본 블루스카이 계정, 신뢰할 수 있는 인증자, 인증된 계정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인증자는 블루스카이의 검토를 거쳐 다른 계정을 인증할 수 있는 인증된 계정입니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스의 블루스카이 계정이 자사 기자들의 계정을 인증할 수 있습니다. 과거 트위터에도 이와 유사한 기능이 있었습니다. TechRadar와 같은 언론사가 트위터에 직접 요청하여 소속 기자들의 계정을 인증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명인이나 공무원들은 왜 기자들에게 인증이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며 (주로 트위터를 통해) 이 기능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트위터의 인증 배지 논란과 블루스카이의 차이점
트위터의 파란색 체크 표시와 인증에 대한 논란은 너무나 심각해져서 당시 트위터 CEO였던 잭 도시가 한동안 계정 인증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에는 수백만 개의 계정에서 인증을 제거했다가 몇 달 후 다시 복원했습니다. 블루스카이는 일부 "진정성 있고 주목할 만한 계정"을 사전에 인증하고 있으며, 이 계정들은 이제 파란색 원 안에 흰색 체크 표시가 나타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인증자는 그들의 높은 지위를 나타내는 물결 모양의 파란색 체크 표시를 갖게 됩니다. 누군가의 인증 상태를 탭하면 어떤 신뢰할 수 있는 인증자가 인증을 부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스카이 인증 시스템의 한계와 향후 전망
미디어 회사가 자사 소속 기자들을 모두 인증하려고 할 수 있고, 블루스카이가 이에 반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면 블루스카이가 승인하더라도 어느 시점에는 "주목할 만한 사람들"이 갑자기 너무 많은 비유명인들이 체크 표시를 갖게 되는 것에 짜증을 낼 수도 있습니다. 블루스카이가 지원하지 않는 것 중 하나는 "인증 요청"입니다. 하지만 블루스카이는 이를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이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인증을 받거나 신뢰할 수 있는 인증자가 되기를 원하는 주목할 만하고 진정성 있는 계정을 위한 요청 양식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다른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스레드(Threads)는 메타(Meta)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직접 인증을 가져옵니다. 블루스카이가 향후 인증 과정에서 무엇을 요구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 어떤 형태의 신분증이 포함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입니다.
맺음말
블루스카이가 드디어 공식 계정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플랫폼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칭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블루스카이가 인증 시스템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그리고 사용자들이 이 시스템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